우리은행, '우리V카드 Tiara'로 여성층 공략
새해엔 국내 카드업계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KB카드가 국민은행에서 분사되면 신한, 현대카드에 이어 단번에 카드업계 빅3로 부상, 외형경쟁이 가열되고 여기에다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시너지 효과도 변수로 떠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카드업계 전체가 바짝 긴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상품과 전략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고객의 소비성향 및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에 본지는 카드사들이 어떤 주력 상품을 갖고 시장 공략에 나서는지를 시리즈로 살펴본다.
우리은행(은행장 이종휘)은 여성을 위한 감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V카드 티아라(Tiara)'로 카드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카드는 신용카드에 체크카드 기능을 결합시켜 소액은 통장에서, 고액은 카드 결제로 선택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와 2개월동안 이자 없이 반반씩 부담하는 분납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의 모든 백화점에서 물품 구매시 10% 할인, 택시결제요금 10% 할인, 스타벅스 등 커피전문점 25% 할인, 빕스를 비롯한 주요 패밀리레스토랑 20% 할인 혜택이 포함돼 있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예매할 경우 최대 6천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에버랜드, 롯데월드 등 전국 10개 놀이공원에서는 최대 50%까지 할인해준다.
이 밖에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을 2~3개월 무이자로 전환할 수 있는 해외매출 무이자 할부 전환서비스와 우리은행 자동화기기, 인터넷뱅킹, 텔레뱅킹 수수료 면제서비스 등 금융혜택을 강화했다.
한편,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카드는 여성의 소비패턴에 맞춰 상품을 구성한데다 티아라를 카드 네이밍과 디자인에 반영해 여성들의 감성적인 측면까지 충족시키려 한 것이 주된 특징"이라고 말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