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즐겨찾기’ 한 달만에 100만병 판매 기염

2011-01-17     윤주애 기자

초저도 소주  ‘즐겨찾기’가 출시 한 달 만에 100만병 이상이 판매되는 기염을 토했다.


진로(대표 윤종웅)는 지난해 12월6일 출시한 15.5도 소주 ‘즐겨찾기’가 한 달간 3만4천 상자(360㎖*30병)가 판매됐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유흥용 제품만을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이상의 실적으로 저도소주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평가했다.

신제품 ‘즐겨찾기’는 취하기 위해 마시기보다 술자리 분위기 자체를 즐기는 음주문화가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개발된 제품. 특히 알코올 분해에 도움을 주는 5가지 아미노산과 핀란드산 결정과당을 첨가해 편한 목넘김과 편한 뒷맛이 특징이다.

진로는 즐겨찾기를 출시하고 다양한 이색 퍼포먼스를 통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거리에서 즐겨찾기 광고가 인쇄된 신문을 동시에 펼치는 플래시 몹을 선보이고, 젊은층이 밀집한 홍대․신촌․강남역 등 번화가에 즐겨찾기 대형 소주병이 장착된 홍보차량을 운행했다.

진로 관계자는 “이달 초부터 가정용 및 대형매장용 제품을 출시해 판매처를 확대하고, 중순부터는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역을 시작으로 지방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 올해 즐겨찾기 판매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