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어금니 발치…인도전 출전하나?

2011-01-17     온라인 뉴스팀

축구대표팀의 주장 박지성(30)이 17일 오후 대표팀 관계자와 함께 이 병원을 찾아 염증이 생긴 어금니를 발치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인도와의 최종전 출장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은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시내 한 병원에서 염증이 있던 오른쪽 윗어금니를 뽑은 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하며 팀 훈련에 불참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미디어 인터뷰에 나선 '블루드래곤' 이청용(볼튼원더러스)은 "아침에 어금니를 뽑은 이후의 (박)지성이 형 얼굴을 봤는데, 많이 부어 있더라"면서 "하지만 내일 훈련에는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실시한 전술훈련에서 박지성의 빈 자리는 손흥민(함부르크)이 메웠다. 손흥민은 주전을 의미하는 노란 조끼를 입고 각종 전술훈련에 임했지만 인도와의 C조 예선 최종전에서는 박지성이 예정대로 출격할 전망이다.

이에 조광래 대표팀 감독도 훈련을 끝난 뒤 “박지성이 인도전에서 대량 득점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이를 위해 ‘캡틴’을 정상 출전시킬 것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