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로션.크림, 표시안한 보존제 '범벅'
2011-01-18 심나영 기자
상당수 어린이용 로션 및 크림 제품에서 표시되지 않은 보존제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용 로션 및 크림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 9개 제품에서 해당 업체가 제품 외부에 표시하지 않은 보존제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화장품에는 미생물 오염 및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보존제를 사용하는데, 보존제의 함량이 많으면 접촉성 피부염과 같은 피부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 검출된 보존제는 안식향산, 소르빈산, 페녹시에탄올, 벤질 알콜, 메틸파라벤 등이었다.
특히 호주에서 수입된 D제품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무보존제 제품으로 광고했지만, 이번에 보존제가 검출돼 소비자원이 수입업체에 정정조치를 요청했다.
소비자원은 어린이용 로션 및 크림의 표시 관리를 강화할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심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