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민 "속도위반?…사실 딸이 있다" 눈물 고백

2011-01-19     온라인 뉴스팀
결혼을 앞둔 노유민이 “딸이 있다”고 솔직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8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노유민은 “오늘 이 얘기를 할까 말까 수 천번을 망설였다. 그런데 말을 해야 결혼 생활을 속 편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예비 신부 이명천씨의 출산사실을 털어놨다. 

노유민은 “지난해 11월 초 결혼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시 상견례도 안한 상황이라 양쪽 부모님이 난리가 났다. 결혼에 대한 확답을 받기 위해 ‘여자 친구 뱃속에 아이가 있다’고 폭탄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당시 예비신부 이 씨는 스트레스로 유산위기를 맞으며 조산했지만 현재 딸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건강히 자라고 있다는 것.

노유민은 “여자친구가 결혼 기사와 내 음반 작업 등으로 당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고 하혈을 한다고 해 그 얘기를 듣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정신이 없었다”며 힘겨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담당 의사로부터 아이가 유산될 것 같다고 전해들었다. 희망을 가지라고는 했지만 여자친구가 병원복을 입고 있는 걸 보니 나 때문이라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노유민은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당장 수술하면 아이를 살릴 수 있다고 하더라. 당시 아이가 6~7개월 정도 됐을 때인데 수술을 해 아이를 낳았다”고 사연을 밝혔다.

한편 노유민은 오는 2월 20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