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K5, '2011 올해의 차'로 선정
2011-01-20 유성용 기자
한국자동차기자협회(회장 예진수)는 20일 서울 반포동 한국시민공원 내 선상클럽인 마리나제페에서 제1회 '올해의 차' 시상식을 열고 기아차에 대상 트로피를 전달했다.
협회 회원사인 30개 언론사 기자들은 투표를 통해 2009년 10월부터 2010년 9월 사이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 국산차와 수입차 50개 차종 중 K5와 함께 현대차 신형 아반떼, BMW 5시리즈를 '파이널 3'로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K5를 최종 낙점했다.
K5는 '올해의 차' 대상과 디자인상 수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K5의 간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지금까지 한국 자동차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고, 성능 및 연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K5는 작년 5월 출시 후 곧바로 중형차 시장 1위에 올랐고 기아차는 K5를 통해 국내외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퍼포먼스상은 포르쉐911, 디자인상은 K5, 그린카상은 도요타 프리우스에게 각각 돌아갔다. 포르쉐911은 이전보다 출력이 20마력 높아지는 등 성능이 향상됐음에도 차체 무게를 25㎏ 줄이고 연료소모량은 16% 감소시켰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으며, 프리우스는 양산 모델 중 세계 최고 연비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위원회 측은 설명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