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매트 '먹통'AS 주의보.."전화도 안 받아요"
2011-01-24 김솔미
“전기매트가 고장 났는데, 고객센터는 전화를 안 받고 있어요. 제품은 아직도 판매되고 있는 것 같은데...”
부실한 AS로 원성을 샀던 난방기구 판매업체가 이번에는 일주일 째 연락이 닿지 않는 일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쇼핑몰은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점을 약용해 물건만 팔아놓고 AS에는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소비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구매 전 반드시 해당업체의 AS관리능력을 파악해야 한다.
24일 서울시 중랑구 묵동에 사는 추 모(여.39세)씨에 따르면 그는 작년 겨울 (주)채성에서 판매하는 20만원 상당의 발열매트를 구입했다.
올 해 매트를 다시 꺼낸 뒤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한 추 씨는 고객센터로 전화를 걸었지만 불통이었다. 답답해진 추 씨는 일주일동안 수차례나 통화를 시도했지만 마찬가지였다.
추 씨는 “제품만 팔아 놓고 AS는 안 해주면 어떻게 하냐”며 “소비자들은 이 사실도 모르고 계속해서 매트를 구입하고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이에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추 씨가 제품을 구입한 업체와 지속적으로 통화를 시도해 보았으나 역시 연락이 닿지 않았다.
문제의 업체는 온라인을 통해 건강 숯 발열매트를 판매하는 (주)채성(www.chaesung.co.kr/). 고객센터가 불통이라는 것은 제품에 대한 AS를 전혀 제공하지 않겠다는 뜻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업체는 영업을 계속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솔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