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한우갈비 내리고 과일값 '껑충'
2011-01-20 심나영 기자
20일 한국물가협회(회장 김철운)에 따르면 한우갈비 세트(1kg 기준) 가격은 평균 6만9천580원으로, 지난해(7만3천730원)보다 5.6% 하락했다. 작년 추석 때와 비교해도 5%가량 내린 것이다. 물가협회는 설을 앞두고 지난 18~19일 이틀간 서울지역 대형마트 5곳, 백화점 4곳에서 판매되는 주요 선물세트 값을 조사했다.
반면 배 한 상자(7.5kg)는 평균 8만8천360원, 사과 한 상자(5㎏)는 평균 8만6천26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41.4%, 47.6%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굴비세트(10마리, 마리당 23∼25cm)는 평균 33만100원으로, 작년 설 대비 9.1%, 작년 추석 대비 2.8% 올랐고, 옥돔세트 한 상자(3㎏)는 평균 22만4천500원으로 지난해보다 8.9%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밀착형ㆍ실속형 선물세트의 가격은 작년에 비해 소폭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CJ 스팸6호 세트'는 평균 3만8천100원에 팔려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고, LG생활건강의 '기쁨2호 세트'도 평균 1만4천900원으로 가격변동이 없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심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