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결별선언 후폭풍…네티즌 "박규리 왕따설? 말도 안돼"

2011-01-20     온라인뉴스팀

걸그룹 '카라'의 멤버 한승연 니콜 강지영 3명이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후 구하라가 입장을 번복하면서 '박규리 왕따설'이 불거졌다. 구하라는 당초 결별선언에 동참했다가 잔류하기로 결정했고, 박규리는 라디오 '심심타파'에 불참하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는 추세다.

그러나 카라 팬들은 '생계형 아이돌' 표본 격인 걸그룹이 이대로 해체될까 걱정하고 있다. 더욱이 5명의 멤버 중 리더인 박규리가 다른 멤버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결별선언에 모두 동참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왕따설'이 탄력을 받고 있다.

카라가 '생계형 아이돌'로 불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박규리의 엄마는 유명한 성우로 암 진단을 받은 뒤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자칭 '여신'이라고 불리는 박규리는 늘 씩씩하고 밝은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엄마의 암투병 등을 언급할 때면 한없이 청순가련한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샀다.

특히 한승연 등 카라 멤버들은 다소 굴욕적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여자 아이돌 답지 않게 거침없는 입담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결과 한국과 일본을 오고 가며 걸그룹 정상의 자리에도 올랐던 것.

네티즌들은 "박규리 왕따설...나올 줄 알았다" "왕따설이라니, 멤버들이 일본활동 이후 박규리에 대한 신뢰가 더 쌓인 것으로 알고 있다" "박규리 왕따설이라니 말도 안돼" "왜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들은 마이 많을까? 제2의 동방신기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만히 해결돼야 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net의 '카라 베이커리'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