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동파 방지용품 인기

2011-01-21     박민정

한달넘게 영하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쇼핑몰에선 동파방지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게다가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장거리 운행에 대비한 월동용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21일 옥션(www.auction.co.kr) 수도관 등이 얼거나 터지는 사고가 이어지면서 수도배관을 녹이거나 동파를 방지해 주는 제품들이 하루 평균 300여 개씩 팔리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가량 급증한 것으로, 실제 옥션 계절 가전 베스트 100 코너에서는 관련 제품이 1위, 2위, 7위 등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은 동파방지열선(3천900원)으로 히팅 케이블과 전원 케이블을 테이프로 감은 뒤 수도배관에 감아주면 된다.


발포보온재(1천원)는 수도, 엑셀파이프 등에 감아서 동파를 예방할 수 있는데 원하는 길이만큼 잘라서 사용할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다.

  
동파 방지팩(4천400원)은 수도계량기 파손을 막아주는 제품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가 쉬운 것이 장점이고, 동파방지히터(6천370원)는 밴드형 제품으로 코드를 꽂은 뒤 수도, 배관, 저수조 등을 감싸주기만 하면 된다.

  
한파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데다 설 명절에 대비해 자동차용 월동용품을 준비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설을 보름 정도 앞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스노체인 판매량은 전주 대비 65% 급증했다.

  
여성 운전자도 장착 및 탈착이 용이한 '에스마 터보 스노체인', 빙판길 미끄럼을 방지해주는 '육각 스파이크 케이블 체인'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

  
타이어 위에 간단하게 뿌려 마찰력을 증가시키는 스프레이식 미끄럼억제제는 스노체인 착용이 곤란할 때 대용품으로 사용 가능해 잘 팔리고 있으며 김서림 방지제와 성에 제거기 판매량도 전주 대비 판매량이 4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