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 정태원 "카라사태 관련없다" vs 김광수 "퇴출시켜야" 발언 논란

2011-01-22     온라인뉴스팀

일명 '카라사태'의 배후세력으로 사업가 'J씨'가 지목되는 가운데 영문 이니셜이 같은 제작자 정태원씨가 억울함을 토로하고 나섰다. 반면 걸그룹 '티아라'가 소속된 코어콘텐츠미디어의 대표 김광수씨는 카라사태와 관련해 '가요계 복귀를 막아야 한다'고 강경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사진 왼쪽>는 22일 한 인터뷰를 통해 "'아이리스'를 함께 제작한 부사장과 영문 이니셜이 J씨로 같아 오해가 빚어졌다. 나는 카라사태와 관련이 없는데 자꾸 논란이 되니까 영화 드라마 등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인터뷰에 응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정 대표는 특히 "카라의 한 멤버 어머니와 청담동에서 조모씨 부사장과 식당을 동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 부사장과는)연락을 안한지 꽤 됐다"고 밝혔다.

영화제작자 정태원은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로 '빅뱅' 탑이 출연한 영화 '포화 속으로',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랑'등에 참여했다. 특히 화제작 '아이리스' '아테나-전쟁의 여신' 제작자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달리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사진 오른쪽>는 카라사태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광수 대표는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측에 카라에 대해 강경 대응을 요청했다. 카라 3인이 다른 기획사로 이적하기 위해 팀에서 이탈한 것이라면 추후 가요계 복귀를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제협 300여 회원사가 모두 뜻을 모아 카라 멤버들의 팀이탈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기획사가 가수를 성공시키기 위해서 쏟는 열정과 애정이 이렇게 하루아침에 물거품이 되는 상황이 너무나 안타깝다. 만약 매니지먼트에 문제가 있다면 우선 소속사에 복귀해서 대화로 풀어야한다. 연제협에 중재를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팀에서 이탈하는 것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키우는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발언이 기사보도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자 카라팬들을 중심으로 반발하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의 발언이 연예기획사가 소속 가수를 어떻게 대우하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