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은미 "성형해서 죄송합니다" vs 팬들 "웬 공식사과? 우리가 미안해"
엠넷 '슈퍼스타K 2' 출신 가수 우은미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성형수술을 받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했다. 그러나 팬들은 "왜 우은미가 사과를 해야 하냐?" "우리가 더 미안하다" "노래만 잘한다고 스타가 되냐" "가요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투자인데 누가 뭐라고 하냐" 등으로 옹호하고 있다.
우은미는 지난 21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와 공식 블로그 등에 "공인으로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어긴 죄,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당초 외모 대신 노래로만 승부하겠다는 의지에서 벗어나 성형수술을 받은 뒤 가수로 데뷔한 것에 대해 따가운 눈총을 느꼈던 것. 실제로 우은미는 '슈퍼스타K 2' 오디션에서 뛰어난 노래실력을 뽐냈지만 아깝게 탈락했다.
일각에서는 "우은미가 외모에서 밀린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우은미는 이후 '부탁해'로 가수 데뷔를 한 뒤 성형 협찬 제의가 몰려들었음에도 "성형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우은미가 최근 성형을 통해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여 팬들을 놀라게 했다. 소속사 측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방송 활동 및 대중의 사랑과 노래를 위해서는 변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성형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은미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비록 얼굴은 변했지만 자신감을 가진 만큼 초심 잃지 않고 더 좋은 음악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정말 죄송하고 항상 감사하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네티즌들은 "개인의 선택인데 사과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외모가 아닌 그녀의 노래를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