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아파트·충무로 인쇄골목 대형화재…주민들 대피소동

2011-01-22     온라인뉴스팀

22일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큰 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날 점심 무렵 경기도 부천시 중동의 한 아파트 10충에서 불이 나 3천5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불은 발화지점인 김모씨의 집 52.8㎡를 모두 태운 뒤 윗집으로 옮겨붙어 일부를 태우고 20분 만에 진화됐다. 김씨는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주민들은 부랴부랴 대피했다.

저녁에는 서울 충무로의 인쇄골목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7시13분께 충무로 4가 인쇄골목에서 큰 불이 발생해 소방차 20대가 동원됐다. 인근 주민들은 대피한 상태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종이와 화학약품이 많은 지역이어서 진화작업에 쉽지 않았다.

소방본부 등은 진화작업과 동시에 화재원인 및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