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안 순찰차 도난 사건 발생, "경찰 왜 이러나~"
2011-01-23 온라인뉴스팀
문제의 경찰서는 부산 동부경찰서로 23일 새벽 1시 50분경 한 남성이 담당 경찰관이 자동차 열쇠를 그대로 꽂아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 아무런 제지없이 순찰차를 몰고 경찰서를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순찰차는 도난당한 지 6시간 만에 부산 연제구의 모 회사 주차장에서 발견됐으나 차량에 별다른 증거물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화면을 바탕으로 4~50대 남성으로 추정되는 절도 용의자를 긴급 수배하고 차량에 남겨진 지문을 채취해 신원 파악에 나섰다.
부산지방경찰청은 동부경찰서 상황관리관 등 3명을 대기발령 조치했으며 담당 경찰 등 관련자 6명을 징계할 방침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함바비리 사건에 이어 순찰차 도난사건까지 갈수록 태산" "민중의 지팡이 경찰 왜 이러나" 등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