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저축은행 인수에 금융지주사 3곳 '눈독'

2011-01-24     임민희 기자
최근 영업정지를 당한 삼화저축은행 인수전에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등 최소 3곳의 금융기관이 참여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는 삼화저축은행 입찰에 참여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25일 인수의향서(LOI)를 접수시킬 예정"이라며 "인수 여부는 실사를 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도 LOI를 접수하고 삼화저축은행의 상황을 살펴본 뒤 본입찰 참여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한금융지주 측은 "저축은행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공시한 만큼 입찰 신청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다만 LOI 제출 여부는 입찰 마감에 임박해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예보는 LOI 접수가 마감되면 주중 실사에 참여할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들에게 3주간 실사기간을 줄 계획이다. 실사가 끝나면 2월 중순께 본입찰을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3월 매각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