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하는 상사ㆍ일 미루는 동료가 '최악'

2007-03-15     연합뉴스
매일 마주치는 직상 상사나 동료, 부하직원이 가장 미울 때는 언제일까?

1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10-13일 직장인 2천256명을 상대로 '직장 상사가 가장 미울 때'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4.5%가 '아랫사람 인격을 무시하는 행동이나 말을 할 때'라고 답했다.

'무조건 지시사항을 수행하라고 할 때'라는 응답이 20.2%로 두번째로 많았고 '독재자처럼 군림하려 들 때'(15.7%), '다른 사람의 성과를 가로챌 때'(10.8%), '아랫사람을 자기 비서처럼 여길 때'(9.1%), '윗사람에게서 받은 스트레스를 아랫사람에게 풀 때'(6.2%)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 동료가 가장 미울 때'에 대한 질문에는 '할 수 있는 일을 자주 떠넘길 때'라는 응답이 31.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내 험담을 할 때'(24.3%), '상사에게 지나치게 아부할 때'(21.6%), '업무 노하우를 독차지하려 할 때'(7.4%), '작은 일로 공치사 할 때'(6.8%), '지나치게 경쟁의식을 부추길 때'(5.7%) 등으로 조사됐다.

부하직원의 경우에는 '잘못을 감추고 변명만 할 때'(24.2%), '의무는 뒷전이고 권리만 주장할 때'(20.1%), '일을 제대로 못해 챙겨줘야 할 때'(18.0%), '매사에 불평불만을 늘어놓을 때'(16.1%), '말로만 그럴 듯하게 업무처리 할 때'(12.9%), '상사 체면을 전혀 고려치 않을 때'(6.9%) 가장 밉다고 답했다.

이밖에 '얄미운 직장내 상대에게 복수하는 방법'으로는 상사의 경우 '외면ㆍ무시해서 민망하게 만든다', 동료에게는 '동료평가에서 최하점수를 준다', 부하직원에 대해서는 '모든 의견을 무시해 무안하게 만든다'가 각각 1순위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