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고객을 '버선발로' 환영..공항서비스 업그레이드한다

2011-01-24     유성용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유치 노력에 발맞춰 대대적인 공항서비스 캠페인을 실시한다.

아시아나는 2011년 새해를 맞아 고객을 단순 비즈니스 차원이 아닌 집에 방문한 귀한 손님을 버선발로 맞이하듯 환영하자는 취지로 '그랜드 웰컴(Grand Welcome)' 서비스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25일부터 아시아나가 취항하는 전 세계 공항에서 연중 실시된다. 설렘으로 고객 응대를 준비하는 '그랜드 웰컴 준비 단계', 버선발로 맞이하듯 고객을 응대하는 '그랜드 웰컴 인사 단계', 고객을 위한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그랜드 웰컴 플러스 단계' 등 3단계로 구성됐다.


아시아나는 그랜드 웰컴 캠페인을 통해 국내외 75개 공항서비스지점 직원들이 서비스의 진정성을 높일 수 있도록 UCC 동영상을 활용한 교육 자료를 제작한다. 또 캠페인용 웹페이지를 개설해 직원 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우수지점 및 직원을 선정 하는 등 피드백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공항서비스담당 주용석 상무는 "공항은 소비자가 항공사를 처음 대하는 곳으로 공항서비스 직원들과의 반가운 만남이 여행을 마칠 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시아나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올해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유치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아시아나는 25일부터 유아동반 고객 전용 서비스인 '해피맘' 서비스 일환으로 '국내선 해피맘 유모차 커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국내공항에서 하루 평균 운송되는 150여개 유모차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수 유모차 항공커버를 씌우는 것으로, 2개월간의 시범 운영기간 동안 큰 호평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피맘 서비스는 2009년 10월 유아동반 손님을 대상으로 시행된 아시아나항공만의 특화된 서비스로 해피맘 전용카운터를 운영해 모유수유가리개 무상 제공, 기내 아기띠 대여등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작년 말까지 해피맘 서비스를 통해 약 4만명의 고객들이 신속한 탑승수속 서비스를 받았다"며 "젊은 엄마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국내외 여러 항공사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