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족 무더기 적발, 광란의 레이스..현직 프로야구 선수 누구?
2011-01-24 온라인 뉴스팀
폭주족 146명이 대거 적발된 가운데 현직 프로야구 선수를 포함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과는 심야에 한적한 도로에서 고속으로 질주하며 자동차 경주를 벌인 혐의(도로교통법상 공동위험행위 등)로 현직 프로야구 선수 고 모(27)씨 등 폭주족 146명을 적발했다. 이 모(2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8년부터 작년 12월까지 서울 북악 스카이웨이와 남산 소월길, 인천 북항, 오이도, 경기 성남 갈마산 등지에서 710차례에 걸쳐 200㎞가 넘는 속도로 '드래그 레이스' 등 각종 경주를 하며 교통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드래그 레이스는 400m 직선 도로에서 차량 2대가 고속질주로 승패를 가리는 자동차 경주를 말한다.
아울러 '드리프트 레이스'와 올림픽대로 등지에서 차량 사이를 빠져나가며 추월하는 아찔한 레이스를 즐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에 적발된 폭주족 중에는 현직 프로야구 선수를 비롯해 프로골퍼, 성형외과 의사 그리고 가정주부와 고등학생도 포함돼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