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사교육비용 월 20만원 정도 든다"

2011-01-25     뉴스관리자

학부모가 자녀에게 영어 사교육을 받게할 경우 월평균 20만원 정도가 소요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학부모들은 이같은 금액은 대체적으로 감당할수 있는 수준이라고 답해 관심을 끌고있다.


25일 영어교육업체인 '윤선생영어교실'이 초·중·고교 학부모 회원 627명을 상대로 영어 사교육비 지출 규모를 알아본 결과 응답자들은 자녀 한 명의 영어 사교육비로 월 평균 19만5천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학부모가 자녀 1인당 영어 사교육비로 최대한 감내할 수 있는 비용은 월평균 24만3천원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6.4%)은 이같은 영어 사교육비 지출 규모가 `적당하다'고 대답했으며 42.9%만이 현재의 영어 사교육비가 가계 월수입에 비해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영어 사교육비 지출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과 같이 지출할 계획'이라는 답이 54.4%를 차지했고 `지출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는 답도 37.6%로 대부분 지출 규모를 축소하지 않겠다고 대답했다.

  
반면 영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응답률은 8.0%에 불과했다.

  
영어 사교육비에 많은 돈을 들이는 이유로는 `투자한 만큼 실력이 향상된다고 보기 때문에'(50.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집에서 학습을 시킬 여건이 되지 않아서'라는 답이 25.1%, `내 아이만 뒤처질까 불안해서'라는 응답이 16.9%로 뒤를 이었다.

  
윤선생영어교실 한 관계자는 "이번 학부모 인식도 조사는 사교육비가 자녀의 영어실력과 직결된다고 보는 학부모가 매우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자녀의 성향이나 수준에 맞는 학습법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