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속도로에 첫 전기차 충전소 설치
2011-01-25 서성훈 기자
한국전력은 중부고속도로 상·하행선 이천, 음성, 오창휴게소에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설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 충전소에는 급속충전기 각 1대씩 모두 6대가 설치됐다. 앞서 한전은 삼성동 본사와 대전 전력연구원에도 충전소를 설치했다. 본사 충전소에는 급속충전기 1대와 완속충전기 3대가, 전력연구원 충전소에는 급속 1대와 완속 1대가 설치돼 있다.
급속충전기(50㎾)는 국내에서 처음 개발된 고속전기차 '블루온' 기준으로 완전충전에 25분이 소요된다. 완속충전기(7.7㎾)는 완전충전하는 데 6시간가량 걸린다. 충전 요금은 스마트카드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이다.
한전은 지난 11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중부고속도로를 경유해 대전 전력연구원까지 164㎞ 구간의 시험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한전은 이달 말까지 충전기 운전상태와 충전정보를 실시간으로 원격 감시·제어할 수 있는 충전소 운영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충전소 간 거리 및 충전패턴을 분석해 충전 인프라 성능을 개선할 방침이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서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