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31조원대 수주잔고, 매출로 이어질것"
2011-01-26 최수정 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재무건전화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데다 수주잔고가 매출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KB투자증권은 26일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미쳤지만 일종의 재무 건전화 과정으로 볼 수 있고, 올해로 이월된 수주 잔고가 꾸준한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 허문욱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34억원으로 기대보다 크게 낮았지만 이는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았던 주택사업부문 매출액의 축소가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졌으며, 대손상각비와 해외자원개발비가 미리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이월된 삼성물산 수주 잔고액이 31조원 이상으로 풍부하고, 금년부터 캐나다 풍력.태양광 복합단지 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이 꾸준히 유입될 예정이어서 내년부터는 삼성물산의 수익 구조가 본격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KB투자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과 9만5천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