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본사 영업적자 1조원'훌쩍'
2011-01-26 양우람 기자
LG전자는 지난해 본사 기준으로 매출 29조2천385억원, 영업손실 1조1천46억원, 당기순손실 6천35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4.2%, 영업이익은 178.2%, 당기순이익은 155.4% 각각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LG전자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초기 대응에 실패하면서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MC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큰 폭의 적자를 냈다. TV 사업부문에서도 실적이 저조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재무재표 기준으로 1천852억원의 영업적자에 이어 4분기에도 2천억~3천억원대의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작년 1~2분기의 누적흑자가 6천여억원에 달했기 때문에 연결기준 연간 실적에선 소폭이나마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날 오후 1시께 해외법인이 포함된 연결기준 실적을 공개한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양우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