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승천기 비난 속 일본응원' 세븐・송백경 트위터에 무슨일이??

2011-01-26     온라인뉴스팀

가수 송백경이 26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송백경은 ‘트위터를 이제 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트위터 절필’을 알렸다.


송백경은 이날 새벽 2011아시안컵 한일전 경기가 끝난 후 트위터에 “일본 끝까지 잘해서 동북아시아의 자존심을 살려라! 일본 힘내라!”라는 글을 게재해 큰 비난을 샀다.


송백경의 절필은 동아시아 화합을 원한다는 원래 글의 의도보다는 욱일승천기, 김연아 악마가면 등으로 반한감정이 최고조에 이르며 일본을 응원한다는 것만 부각된 상황에서 결정돼 일부 네티즌들은 안타까워하고 있다.


송백경은 이에 대해 “축구 재미있게 봤고 경기 종료 전까지 열심히 한국 응원하고 아쉽게 졌지만 다음 경기 더 힘내서 잘하면 되지 하는 마음에 상대편도 좋은 경기 펼쳤으니 다음 경기 잘 치르라고 일본 사는 친구들한테 한국말 일본말로 번갈아가며 덕담 몇 마디 올렸는데 이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 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해명을 시도했은 여론 뭇매는 커져만갔다.


사태가 더욱 심각해지자 송백경은 “어제 열심히 응원하며 축구를 참 재미있게 본 1인입니다. 제 트윗글에 심심찮게 마음 상하신 분들께 사과드리죠. 해당 트윗은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송백경과 같은 소속사 식구인 세븐도 한일전 응원글로 비난의 도마에 올랐다.


세븐은 트위터에 영어로 “좋은 경기였고 한국팀은 너무 잘했다. 이제 일본 파이팅”이라는 글을 올려 비난받았다.


하지만 그는 “같은 동북아시아여서 고 재팬!이라고 한 것이니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오늘 경기 누구보다도 아쉬웠던 사람 중 하나입니다”라고 해명하며 사태 진화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