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공주어록…"야릇하고 뻔뻔하네..."

2011-01-27     온라인뉴스팀

MBC 수목 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중인 김태희가 상상을 초월하는 공주 어록을 선보이고 있어 극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김태희는 환하고 순진한 얼굴로 도발적이고 야릇한 대사를 시도 때도 없이 쏟아내고 있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저야 섹시, 청순, 단아, 큐트 넷 다죠.”
김태희(이설)의 당돌한 대사는 공주가 되기 전부터 시작됐다. 첫 방송에서 이설은 짝사랑하는 교수 정우에게 “여자 친구는 섹시, 청순, 단아, 큐트 중 어떤 스타일인지” 물었다. 이에 정우가 “넌 어떤 스타일인데?”라고 되묻자 이설은 거리낌없이 “저야 넷 다죠~”라고 말해 시청자들이 배꼽을 잡게 했다.

▲ “내 평생에 연락처 달란 소리 못 들어보긴 또 처음이네”
김태희의 재미난 대사는 송승헌(해영)과의 만남에서도 이어졌다. 이설은 해영이 시큰둥하게 굴자 “내 평생에 연락처 달란 소리 못 들어보긴 또 처음이네”라며 말기 공주병 대사를 날렸다.

▲ “무슨 소리가 나도 문 열지 마시구요, 아무 소리 안 나도 절대 열지 마세요”
이설은 자신을 보러 궁에 찾아온 정우에게 할 이야기가 있다며 은밀하게 자신의 방으로 끌고 들어갔고, 뒤쫓아 온 상궁들에게 이설은 “둘이만 있을거거든요? 무슨 소리가 나도 문 열지 마시구요, 아무 소리 안 나도 절대 열지 마세요”라며 묘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김태희는 자신의 빵점 시험지를 갖고 있는 해영에게 시험지를 받아내기 위해 단 둘이 방으로 들어가며 또 다시 상궁들에게 “둘이만 있을거거든요? 무슨 소리가 나도 문 열지 마시구요, 아무 소리 안 나도 절대 열지 마세요”라며 말해 상궁들로부터 “대체 무슨 짓을 하려고 저러는 거야?”라는 호기심을 이끌어 냈다. 

▲ “우리가 더 칠 사고가 남아있기나 해요?”
김태희의 도발 대사는 입궁 하자마자 모습을 드러냈다. 이설의 입궁 소식에 다급히 전화를 건 해영은 이설에게 “전화하지 말라”는 싸늘한 말을 듣는다. 답답한 해영이 계속 전화를 하자 이설은 “나 궁에 들어오면서 그쪽 다 잊기로 결심했어요. 이제 나 좀 그만 놔줘요”라며 헤어진 남자친구를 대하 듯 말했다. 이설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정우(류수영)와 상궁들이 놀란 표정을 보이자 이설은 한 발 나아가 새침한 표정으로 “우리가 더 칠 사고가 남아있기나 해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웃음바다에 빠뜨렸다.

제작사 측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작업을 통해 탄탄한 내실을 다져온 장영실 작가의 깨알같은 대사들이 드라마의 재미를 높여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기에 김태희가 진짜 공주도 울고 갈 뻔뻔한 공주병 증세를 드러내는가 하면 공주가 된 이후에도 노골적이고 도발적인 대사를 망설임 없이 뱉어내며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어 더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