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할부금융 싸게 이용하는 노하우

2011-01-27     임민희 기자

금융감독원은 27일 자동차 할부금융을 싸게 이용할 수 있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자동차를 할부로 살 때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에서 제공되는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을 조회해 2~3군데 여전사를 택한 뒤 상담을 받는 게 유리하다.

고객이 직접 콜센터에 할부를 신청하는 다이렉트 상품이 일반 상품에 비해 최고금리 기준으로 금리가 4.34%포인트 낮다.


할부 중개인이 고객에게서 중개수수료를 받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중개수수료를 지급한 경우라도 금감원에 신고하면 돌려받을 수 있다. 폭행.협박, 공포심.불안감 유발, 야간 방문 등과 같은 불법 채권추심 행위가 발생했을 때도 금감원이나 경찰청에서 신고하면 된다.

자동차 판매사원 등을 통해 여전사를 소개받을 경우에는 이들에게 여전사별 이자율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해주도록 요구하는 방법도 좋다.

자동차 할부시 취급수수료를 별도로 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금리 비교는 취급수수료를 포함한 실제금리를 기준으로 해야 한다. 취급수수료를 포함한 실제금리, 중도상환수수료 등 계약서에 명시된 제반사항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들어둬야 계약서에 서명한 뒤 뒤늦게 후회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수입차는 딜러가 해당 브랜드의 공식 수입업체가 아니라면 사기일 가능성에도 주의해야 한다.

계약 후 주요사항이 기재된 핵심설명서를 수취하거나 전화로 계약내용을 설명하는 해피콜을 받을 때는 계약 당시 설명받은 내용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할부금을 완납한 후에는 계약시 여전사가 차량에 대해 설정한 저당권을 즉시 해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