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조작설 해명, "그래도 신뢰 안가~"
2011-01-27 온라인뉴스팀
‘1박2일’ 제작진이 조작설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이 다섯가지 물건을 선택하고 목표지점까지 배달해야 하는 미션이 진행됐다.
이날 강호동은 계란을, 이승기는 퍼즐을, 이수근은 흰운동화, 김종민은 촛불, 은지원은 물을 나경석 PD가 있는 기리산 휴양림까지 무사히 가지고 가야하는 것.
그러나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해당 장면에 대해 가평휴게소에서 실제 판매되는 스페셜 돈가스와 춘천 닭갈비 정식은 각각 8500원과 9000원이라고 밝히며 조작설을 제기했다. 이승기가 자신의 용돈의 두 배가 넘는 음식값을 어떻게 지불했냐는 것. 특히 당시 방송에서 이승기는 식사 후 남은 용돈으로 2500원짜리 껌을 구입했다.
이에 대해 ‘1박2일’ 제작진측은 앞서 “필요한만큼 용돈을 주겠다”고 말한 장면이 편집하는 과정에서 삭제됐고, 1만원을 받은 이승기가 음식을 고르는 과정에서 1만원을 더 달라고 해 2만원을 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필요한만큼 주겠다고 한 발언과 1만원을 더 주는 과정이 편집되면서 문제가 불거진 것 같다”며 “제작진의 불찰이며 시청자들에게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필요하면 원본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문제가 되니 편집실수를 들먹이는 게 아니냐"며 "뒤늦게 해명하는 모양새에 신뢰가 가지 않는다"고 눈총을 보였다.(사진=KBS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