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비결, 조상님 꿈을 꾸고 재미삼아 발매기에 맡겨라~

2011-01-27     온라인뉴스팀

'전국민의 소원' 로또 복권의 1등 당첨 비결이 소개돼 화제다.

 지난 26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가 작년 한해 동안 로또 1등에 당첨된 291명 중 14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로또복권 1등 당첨자 중 10명 중 4명은 '재미삼아’ 복권을 샀다가 '대박 행운’의 주인공이 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조상꿈 등 좋은 꿈을 꾼 뒤 복권을 사 1등에 당첨된 사람도 17%에 달했다.

특히, '좋은 꿈을 꿔서(17%)' 로또를 산 당첨자 중 조상관련 꿈을 꾼 이는 39%, 재물 관련 꿈 12%, 동물관련 꿈 10%, 물-불 관련 꿈 8%, 신체 관련 꿈 7% 순이었고, 대통령 관련 꿈 1%였다. 기타 꿈(15%) 중에는 강호동 씨가 나왔다는 재미난 답변도 눈에 띄었다.

또한 로또1등 당첨자의 80% 가량이 '매주 1회 이상 로또를 구입'한 반면 '한 달에 1~2번 이상 구입해 당첨됐다'는 답변은 9%에 불과했다.

10명 가운데 7명은 발매기가 정해준 자동 및 반자동(일부번호를 체크한 후 나머지 번호를 발매기에게 맡기는 방식)으로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고, 3명은 직접 수기로 예상번호를 기재하여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등 번호로 가장 많이 등장한 숫자는 '22번'이었다.

복권위원회는 "1등 당첨자의 신상을 분석한 결과 서울, 경기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았고 월평균 300만원 미만의 소득과 85㎡(30평향대) 이하 아파트를 소유한 고교 졸업 학력의 기혼 40대 생산직 관련 종사자 및 자영업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