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앞두고 소.돼지고기 수입량, 가격 '쑥쑥'
2011-01-29 심나영 기자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쇠고기 수입량은 2만4천513t으로 전월 같은 기간에 비해 22.7% 증가했다. 돼지고기도 2만6천625t 수입돼 전월 같은 기간 대비 31.1%나 늘었다.
구제역 확산에다 설명절까지 겹쳐 수요가 크게 늘면서 수입가격도 크게 올랐다.
쇠고기 수입가격은 작년 1월 kg당 평균 5천911원이었으나 올해 1월엔 7천736원으로 25.1% 상승했고, 돼지고기 수입가격도 같은 기간 kg당 3천2원에서 올해 1월엔 3천502원으로 16.7% 올랐다.
결국 가계부담이 커지게 된 셈이다.
주요 설 성수품 가운데 조기 수입가격도 크게 올랐다. 작년 1월 조기 가격은 kg당 4천27원이었으나 올해 1월엔 kg당 5천14원으로 24.5% 상승했다.
또 작년 1월 대비 고사리 수입가격이 6.5% 오른 것을 비롯해 밤(3.0%), 고등어 (3.6%) 등의 수입가격이 높아진 반면에 곶감(-7.3%), 북어(-8.8%), 명태(-6.7%) 등은 수입단가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