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vs우즈베키스탄 승리 후 '이영표 은퇴'‥ 왜?
2011-01-29 온라인뉴스팀
이영표(알 힐랄)가 대표팀을 은퇴했다.
이영표는 29일 오전(한국시각) 카타르 알 사드 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1 아시안컵 3·4위전이 끝난 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표팀을 떠나는 소회를 밝혔다..
1999년 A매치에 데뷔했던 이영표는 12년간 대표팀 선수로 활약하며 A매치 통산 127경기에 출전했다.
이영표는 대표팀서 계속 활동할 경우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A매치 최다출전기록인 135경기를 넘어설 수 있었다.
하지만 한국선수 A매치 최다 출전 기록 경신을 위해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싶었다고 한 것.
이영표는 이에대해 "개인적으로 기록은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명보형이 가지고 있는 135경기 출전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특히 "대표팀은 항상 목적이 있고 거기에 대한 의미가 있는 경기를 한다"며 "한 선수가 개인적인 목적으로 경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의미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영표는 이날 우즈베키스탄전까지 그 동안 3번의 아시안컵서 16경기를 뛰어 한국 선수 중 아시안컵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에 대해 이영표는 "아시안컵 최다출전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2000년부터 오늘까지 뛴 아시안컵에선 많은 기억이 있다. 16경기 기록보단 아시안컵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두리는 박지성과 이영표 은퇴 소식에 울컥했다며 착잡한 심정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