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리 밀수혐의 해명 "넌더리나!"‥트위터에 무슨일이?
보석 밀수혐의로 소속사로부터 피소당한 2009 미스코리아 진 김주리(23)이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주리는 1월28일 트위터를 통해 'Sick and tired..(넌더리난다)'는 짧은 글로 자신의 심정을 표현했다.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대표 배경렬)는 1월 28일 김주리가 2억 원어치 귀금속을 밀수하려한 혐의(관세법 외국환거래법 위반)가 있다며 서울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배경렬 대표는 "김주리는 지난해 8월 23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미스유니버스대회 참가차 출국할 당시 귀금속 박스를 분실했다. 이에 대해 김주리는 본인의 실수를 인정하고 대회에 입소했다"며 "그러나 스태프들이 현지 LA경찰과 공항경찰대에 수사의뢰를 한 결과, 김주리가 인천공항에서 고가의 물건을 신고하지 않고 출국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이어 "매년 5개 이상의 국제 미인대회가 열린다. 이번에 바로잡지 않으면 앞으로 국제 대회나 행사를 빙자한 귀금속류 밀수입, 수출 등이 불법적으로 이루어질 공산이 크다"며 김주리에 대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김주리 측은 "영리 목적이 아니어서 세관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29일 YTN 보도에 따르면 김주리 측은 "통상 대회에 나가면 15일에서 1달 정도 해외 언론에 노출되기 때문에 40~50점의 귀금속을 가지고 출국한다. 영리 목적이 아니면 세관 신고를 거의 하지 않는 것을 상례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주리는 이어 "문제가 되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리는 소속사에 맞대응으로 "2010 미스유니버스대회 지원을 조건으로 포레스타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을 무효로 해달라는 소송과 함께 배경렬 대표를 상대로 3억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