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크리스마스 '비주얼 드라마'…"배우들 평균신장 180cm이상"

2011-01-30     온라인 뉴스팀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박연선 작가가 훤칠한 배우들이 출연하는 8부작 스릴러 드라마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KBS 2TV 드라마스페셜 8부작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입시명문 사립고교에서 겨울방학 중 8일간에 걸쳐 일어난 살인사건을 내용으로 담았다. 출연진 대부분이 패션모델 출신으로 180㎝ 이상의 평균신장을 자랑한다.

박연선 작가는 2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 제 3탄 '화이트 크리스마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번 드라마의 차별성 질문에 "우리 드라마는 스칸디나비아 풍 비쥬얼 드라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정적으로 연기를 잘하는 배우보다 새로운 얼굴로 신선함을 주고 싶었다. 가장 큰 중점을 뒀던 부분이 '키'였다"며 "국내 최장신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워낙 고립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루다보니 화면을 화려하게 꾸밀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여고생으로 출연하는 이솜(175㎝)을 제외한 남자 출연자들은 모두 장신급. 김상경(183㎝), 백성현(181㎝), 김영광(187㎝), 김현중(188㎝) 등이다.

김용수 PD는 "악이라는 것은 지니고 태어나는가, 아니면 자라면서 만들어지는가가 조금 무겁지만 이 드라마의 근본적인 주제"라며 "출연진에게 교복을 입히는 것 등을 배제하고 가장 보수적인 장소인 학교를 통해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점을 드러내고 싶었다"고 전했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고등학생 7명과 체육교사, 정신과 의사가 죽음을 예고하는 편지를 받고 학교에 고립되면서 출발한다. 단막극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30일 밤 11시15분에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