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에 한국 상징 배너 걸린다
2007-03-17 연합뉴스
미래전략연구재단 이영규 회장은 맨해튼 한인타운 주변 브로드웨이 25가에서 32가의 가로등에 전통 혼례복을 입은 한국 신부와 농악 공연 모습을 담은 한국문화 상징 배너 2종류를 4월 중순께 설치하는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미래전략연구재단이 기획하고 문화관광부가 지원하는 한국문화 상징 배너 설치 사업은 세계인들이 모이는 뉴욕에서 코리아타운과 한국의 이미지를 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문화상징 배너의 설치는 미래전략연구재단이 이를 설치할 수 있다는 뉴욕시의 허가를 받고 한국 정부 차원의 협력을 요청해 이뤄지게 됐다.
전통 혼례복차림 신부와 농악 공연 모습에 'Korea Way 코리아타운' 등의 문구가 새겨진 배너는 가로 76㎝, 세로 152㎝ 크기로 거리의 가로등에 걸리게 된다.
이영규 회장은 "브로드웨이이 걸릴 배너가 이 지역이 코리아타운임을 알리고, 한국문화의 묘미를 뉴욕시민들에게 알려 세계 속에 한국을 심는 깃발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동포 2세들에게 우리 고유 전통 문화의 뿌리와 우수성을 알리고 자긍심을 심어주는 역할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