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필 대마초 흡연 시인 연예계 충격 일파만파, 대책은 없나?

2011-01-31     온라인뉴스팀
배우 강성필이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시인하면서 김성민, 전창걸 등 연예계의 잇따른 마약파문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강성필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검(부장검사 김희준)에 출두해 피의자 신분으로 5시간 정도 조사를 받은 데 이어 30일 경찰의 모발검사 결과에서 대마초 양성반응이 나오면서 이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성필의 대마초 흡연 사실은 같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기소된 전창걸이 자신의 혐의를 인정, 같이 수차례 대마초를 피웠던 강성필을 공개하면서 드러났다 강성필은 영화 '투사부일체'에서 전창걸과 함께 출연했었다.

검찰은 현재 전창걸의 시인에 따라 '전창걸 리스트'에 포함된 다른 연예인 4명에 대한 연류여부를 수사 중이며 이미 혐의가 드러난 중견배우 P씨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특히 P씨가 소환요구에 불응하고 잠적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한데 이어 최근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P씨의 행방을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연예계의 잇따른 마약파문에 "연예인들도 공인인데 청소년들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상당히 우려스럽다" "연예인들 사이에서 필로폰, 대마초 등의 마약 범죄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때" "우리 나라도 더는 마약청정지국이 아니다. 확산을 막기 위한 강력한 처벌과 예방이 필요하다" 실망과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약혐의나 도박 등의 범죄에 연류된 연예인들에 대한 방송복귀를 막아 경각심을 심어줘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