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몽골노선 담합 의혹 "사실 아냐"
2011-01-31 유성용 기자
대한항공이 31일 제기된 몽골노선 항공 운임 담합 관련 보도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항공노선은 양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 사항으로 기업이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담합은 없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공정위 조사가 한 차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항공료, 운항횟수 등 담합을 주장하는 근거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항공 산업이 낙후한 몽골정부는 자국 항공사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복수 항공사 체제 도입에 반대하는 입장을 지녔다"며 "항공회담 주체는 항공사가 아닌 양국 정부이므로 상대국가의 항공정책에 따른 현상을 기업체간 담함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