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업계 설 상여금 르노삼성이 가장 '통크게' 쏜다
2011-02-01 유성용 기자
국산차 업계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맞아 일제히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를 비롯한 GM대우, 쌍용차 등 국산차 업체들은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부터 6일까지 공장가동을 일제히 멈춘다.
다만 현대차 울산 5공장은 투싼ix의 수출물량을 맞추기 위해 5일과 6일 이틀 간 특근을 실시한다. GM대우 또한 군산 공장의 디젤 엔진 라인만 일부 가동할 계획이다.
<투싼ix를 생산하는 현대차 5공장>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연휴 시작보다 하루 빠른 이날부터 6일까지, 본사와 연구소는 2일부터 7일까지 각각 6일을 쉰다. 하루를 더 쉬는 대신 르노삼성은 회사 창립기념일에 근무한다.
예년 보다 긴 연휴와 함께 주머니도 두둑하다.
르노삼성의 '통'이 가장 컸다. 이 회사는 기본급 100%와 온라인 쇼핑몰 포인트 10만원을 쐈다.
현대기아차는 기본급 50%와 더불어 80만원의 귀성여비를, GM대우는 50만원과 1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그러나 쌍용차는 연봉에 포함된 기본 상여금 외에 설 명절과 관련한 특별 상여금 및 귀성여비가 일체 지급되지 않는다. [biz&ceo뉴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