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설비투자 부담"…주가 모멘텀 부재
2011-02-01 이민재 기자
대우증권은 1일 LG유플러스가 경쟁뿐 아니라 설비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까지 겹쳐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영업실적 전망에 대해 낙관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대우증권 변승재 선임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합병에 따른 상각 비용이나 마케팅 비용에서는 큰 변화가 없거나 경우에 따라서 개선될 여지도 있지만, 무선 부문에서의 통신량 증가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무선 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스마트폰 제품군을 확대하고 4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LTE의 조기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것 자체로서는 전략적으로 바람직하지만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영업실적 저점이 내년에 형성되고 이어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LG유플러스에 '중립' 투자의견을 내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