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이적료 900억원에 첼시行, "'제-토라인' 아쉽네~"

2011-02-02     온라인뉴스팀

첼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인 약 5,000만파운드(약 900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리버풀에서 뛰던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7)를 영입했다. 계약기간은 5년 6개월이다.

첼시는 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토레스와 계약서에 사인했다. 계약기간은 5년 6개월이다"라고 밝혔다. 토레스의 정확한 이적료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영국 언론은 이적료를 약 5000만 파운드(약 897억원)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토레스는 2007년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142경기에서 81골을 넣으며 팀의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토레스의 이적료는 한 시간 앞서 리버풀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장신 공격수 앤디 캐롤을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내기로 한 3,500만 파운드를 훌쩍 뛰어넘는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액이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제라드와 토레스가 함께 하는 걸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면서도 "'제-토라인'대신 다른 라인이 생기는거냐?"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