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런코 10억 각서..."무서워서 방송출연 하겠나~"

2011-02-03     온라인뉴스팀

'프로젝트 런어웨이 코리아'(이하 프런코)의 10억 손해배상 각서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11월 촬영이 시작된 프런코3는 현재 90% 이상 촬영이 완료된 상태다. 특히 매회 탈락자와 우승자가 발생하는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사전에 탈락자와 우승자가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이 일었었다.


이런 가운데 프런코의 보안 유지 비결이 밝혀졌다. 바로 스포일러 공개 시 10억을 보상해야한다는 각서였던 것.


제작진에 따르면 15명의 도전자들은 물론 MC, 심사위원, 촬영팀, 작가들 등 프로그램 관련자 전원에게 보안 유지 서약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초청한 게스트 심사위원들조차도 이 각서에 서명을 한 뒤에 촬영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정종선 담당PD는 "매 시즌 보안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데 시청자들의 눈썰미도 남달라 30초의 예고편을 제작하는데도 수차례의 검수 과정을 거친다"며 "제작진들이 다소 고생스럽기도 하지만 그만큼 시청자들의 관심이 많은 덕분이니 감사하기도 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철통보안을 지키는 것은 좋지만 10억원이라는 손해배상 액수는 출연자를 못믿는다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술 취해도 입이 열리지 않는 사람들만 출연할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