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대비 가능한 저축성보험 가입자 늘 것"

2011-02-04     김문수 기자

올해 보험시장은 노후대비가 가능한 저축성보험이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2011년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자료에 따르면 2011회계연도 국내 보험시장은 수입보험료 기준 2010회계연도에 비해 10.6%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보험별 성장규모를 보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성장률은 각각 7.3%, 16.1%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예상 수입보험료 규모는 생명보험 90조6천23억원, 손해보험 60조252억원.


생명보험 시장 중에서는 저축성보험의 성장률이 9.5%로 보장성보험의 성장률 3.4%를 크게 앞지를 것으로 예상됐다.

  
손해보험 시장은 장기보험이 18.7% 성장, 자동차보험(6.3%), 특종보험(6.8%) 등을 제치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기보험은 보험 가입기간이 3년 이상인 보험으로, 저축성보험이나 의료실손보험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장기보험 신규 가입의 60% 이상을 저축성보험이 차지했던 것을 감안하면, 결국 올해 장기보험을 비롯한 손해보험 시장도 저축성보험이 주도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노후 대비를 위해 은행 예금과 비슷한 저축성보험에 가입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