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깡패같은애인'의 정유미, 공유와 영화 '도가니' 캐스팅…"올 가을이 기대 돼"

2011-02-05     온라인뉴스팀
배우 공유와 '내 깡패같은 애인'의 정유미가 공지영 작가의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 '도가니'에 남녀 주인공으로 동반 캐스팅됐다.

영화 '도가니'는 광주의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성폭력 사건을 재구성한 이야기로 청각장애인학교에 부임한 한 교사와 인권 운동가가 그 곳에서 은밀하게 벌어져온 폭력과 비극을 세상에 알리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이 영화의 원작 '도가니'는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고, 지난해 뒤늦게 조사위가 구성됐을 정도로 사회적으로도 큰 이슈와 반향을 불러 일으킨 적 있어 영화에 대해 업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군 제대 후 첫 작품인 영화 '김종욱 찾기'에서 고지식한 소심남의 코믹한 캐릭터로 성공적인 이미지 변신을 한 공유는 '도가니' 속의 강인호를 통해 거짓과 폭력 앞에서 정의와 현실에 맞서는 남자의 고뇌를 연기한다.

정유미 역시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만 영화 '내 깡패 같은 애인', '옥희의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 '까페느와르' 등 무려 4편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아 눈에 띄는 열연을 펼쳤다.

특히 그는 그 동안 주로 상업적인 영화보다는 작품성 짙은 독립영화 또는 저예산 영화 위주로 작품 활동을 펼쳐 와 내공이 튼실한 배우로 손꼽히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올 가을 개봉 예정이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