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변사사건 사인 규명 위한 경찰 수사 '본격화'

2011-02-06     온라인뉴스팀

강남구 역삼동에서 발생한 변사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6일 강남구 역삼동에서 발생한 김모씨(28·여) 변사사건과 관련해 사인을 명확히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형사과 관계자는 "관할 수서경찰서가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유족 측이 제기하는 의문사항에 대해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씨의 어머니는 2일 인터넷 모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아침에 웃으며 나갔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우리 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 글에 따르면 사망한 김씨는 지난해 12월9일 오전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 K씨의 거주지인 역삼동 모 오피스텔에 갔다가 이튿날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편, 김씨의 어머니는 글을 통해 "경찰이 현장 확보나 알리바이 검증도 하지 않고 단순히 자살로 처리했다"며 "타살 가능성에는 눈곱만큼도 시선을 돌리지 않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