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스마트폰.태블릿 '비밀병기' 베일 벗어

2011-02-07     양우람 기자

올해 상반기 스마트폰 경쟁구도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1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갤럭시S 차기작과 새 태블릿PC로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갤럭시S 차기작은 '세느'라는 프로젝트명으로 개발 중이며 지난 1월 초 열린 세계 최대 멀티미디어 가전전시회인 CES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신종균 사장이 일부 사양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최신 안드로이드 2.3 버전인 진저브레드 기반으로 슈퍼 아몰레드 이상의 디스플레이(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와 듀얼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할 예정으로, 업계에서는 4.3인치 디스플레이에 근거리 무선통신인 NFC칩 등을 갖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차기작의 티저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새 태블릿PC는 10인치 정도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태블릿PC 전용 OS인 허니콤을 탑재하고 8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64GB 내장 메모리, 엔비디아의 테크라2 프로세서를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세계 최초의 3D 스마트폰인 '옵티머스3D'와 허니콤 기반의 8.9인치 태블릿PC인 '옵티머스 패드'를 공개할 계획이다. CES에서 중점적으로 소개했던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와 '옵티머스 블랙', LTE 스마트폰인 '레볼루션' 등도 전시된다.

모토로라는 CES에서 호평을 받은 듀얼코어 스마트폰 '아트릭스'와 10.1인치 허니콤 태블릿PC인 '줌'을 주력 모델로 내세울 예정이다.

노키아는 이번 MWC에서 미고 플랫폼을 탑재한 새 스마트폰을 내놓아 모바일 선두 업체로서의 위용 찾기에 나설 전망이다.

HTC도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을 내세울 예정이며, 지난해 MWC에서 5종의 스마트폰 신제품을 공개했던 소니에릭슨도 주력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새 미고 스마트폰은 해상도 480x854의 디스플레이에 521MB 램과 NFC칩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