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기차역 편의점, 설 매출 '대박'
2011-02-07 심나영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와 기차역, 버스 터미널 인근 편의점 점포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7일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1~6일 가평과 오산, 청도 휴게소 상·하행선 등 고속도로 휴게소에 입점한 10개 점포의 매출은 지난달 동기 대비 210.2% 급증했다. 고속버스 터미널 인근 점포 70여 곳과 KTX 역사 내 5개 점포 매출도 각각 65.2%, 43.7% 늘었다.
이들 점포의 매출을 올려준 것은 먹을거리 상품들로, 스낵과 캔커피, 탄산음료 매출이 각각 235.5%, 216.1%, 166.8% 신장했다.
한편 전국 점포에서 판매된 설 선물세트 가운데 프리미엄 상품과 실속형 상품이 잘 팔렸다.
'지역 명품 세트'인 수삼·더덕 세트, 한과 세트, 청과 세트는 작년 설보다 각각 488.2%, 297.3%, 294.5% 많이 팔렸고 생활 잡화, 음료, 통조림 등 1만~3만원대의 저가 세트 매출도 각각 127.3%, 111%, 86.7%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