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시실서 2억엔대 금괴 강탈사건
2007-03-19 연합뉴스
사건은 이날 낮 12시 45분께 기후(岐阜)현 다카야마(高山)시의 동굴 관광시설에 있는 전시관에 3명의 남자가 침입해 전시중이던 100㎏의 금괴를 강탈해 간 것이다. 시가 2억엔 가량이다. 당시 전시관에 있던 여직원이 저항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이들은 이어 1층에서 망을 보던 다른 남자와 함께 경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 사건 당시 전시관에는 관람객이 거의 없어서 범행을 눈치채지 못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이날 오전 다카야마시에서 도난된 차량이었으며, 사건 발생 후 한시간 가량 지난 뒤 현장에서 5㎞ 떨어진 공터에서 발견됐다.
일본 언론은 19일 동굴 관광업체가 동굴 발견 25주년을 기념해 1989년에 만든 이 금괴는 가로세로 각 17㎝, 높이 19㎝로서 일반인들이 손으로 만질 수 있도록 개방돼 인기가 많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