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 끝난 백화점업계 봄 손님맞이 분주

2011-02-08     심나영 기자
설 대목이 지나자마자 백화점업계가 매장(MD) 개편에 나서는 등 봄 손님 맞이에 분주하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SPA형 영캐주얼 브랜드 '컬처콜'과 롯데단독브랜드(NPB) 계약을 맺고 본점, 잠실점, 노원점 등 12개점에 매장을 오픈한다. 

20~40대 여성을 공략하는 PB(자체상표) '꼼드와 데 꼬또니에(CDC)'도 본점, 강남점, 대전점 등 3개점에 매장을 열고 여성 브랜드인 '미샤'와 공동으로 새 브랜드 '아임 포 잇 미샤'를 개발해 본점 등 5개점에 선보인다.

편집매장도 늘린다. '헬무트랭', '레그앤본' 등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한 여성복 매장 '블리커'를 본점에, 일본 남성복 '레나운'과 공동 소싱을 통해 각국 브랜드 상품을 들여오는 남성복 매장 'D-코드'를 본점과 잠실점에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영국 브랜드 '캐스키드슨'을 내달초 목동점에, 영캐주얼 브랜드 '슈퍼드라이'를 이달 중 천호점과 신촌점에 선보인다. '프레디', '스페리', '케즈' 등 스포츠 브랜드들은 지난달 25일 국내 백화점 중에서 처음으로 신촌 유플렉스에 매장을 열었다. 국내 SPA 브랜드 '에이랜드'도 지난달 코엑스몰관에 추가로 입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경기점에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의 경기 남부 첫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새로 런칭하는 유니섹스 캐주얼 '홀하우스' 브랜드도 본점, 강남점 등에 선보인다. 스웨덴 SPA 브랜드 H&M도 백화점 중 처음으로 신세계백화점 인천점과 충청점에 입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