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11 도쿄모터쇼 美빅3 또 불참…존폐 기로

2011-02-08     유성용 기자

5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도쿄모터쇼가 존폐기로에 서게 됐다.


오는 12 월에 개최되는 일본 자동차 전시회인 '제 42 회 도쿄 모터쇼 2011'에 미 자동차 대기업 빅3가 이번에도 참가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같은 사실은 산케이신문등 일본언론들이 보도함으로써 밝혀졌으며 이로써 미국 자동차 빅3는 지난 2009년에 이어 2회 연속 불참하게 됐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공업협회에 대한 참가 신청이 지난해 말 마감된 결과 제너럴 모터스 (GM), 포드 자동차, 크라이슬러 등 3 개사는 참가를 신청하지 않았다.


반면 폭스바겐 (VW)과 BMW 등 독일 대기업 빅3는 참가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빅3가 참가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정부자금으로 파산을 면한데다 아직 경기가 살아나지 않은 상태에서 수십억원 자금을 쓰는 것은 사치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1954년 시작된 도쿄모터쇼는 참가업체수가 지난 1991년 336개에서 2007년엔 241개사로 줄어든데 이어 2009년 2011년 연속으로 미 빅3마저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규모가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