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익스프레스' 조심 또 조심

2007-03-19     김진영 소비자
지난 2월경 나는 이사문제로 대전 유성구에 있는 '연정익스프레스'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이사비가 100만원인데 75만원으로 저렴하게 해 드릴게요. 그리고 서비스 하나는 좋다구요 "라는 말에 당장 계약을 했죠.

지난 26일인 이사 당일, 대전 유성구 월평동에서 문화동으로 이사짐을 운반해야 되는데 안 오는겁니다.

업체에 전화를 하자 "아, 아침 8시에 화물차가 고장이 났네요"라며 대책도 없이 방치하더군요.

결국, 다른 이사업체를 불러 당일 밤 10시가 다 되서야 이사를 마쳤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차를 고친다는 이유로 6시간이나 기다렸고 기다림에 지쳐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구요.

우리 집의 경우에는 이사 올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말입니다.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었기에 '유성구청'에 문의를 했습니다. 구청측은 '연정익스프레스'가 오 모씨에서 박 모씨로 대표자만 바뀐 채 충남 공주에서 영업중이라고 하네요.

나는 피해를 입었지만 또 다른 피해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