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대한통운 인수해도 부담안된다"

2011-02-09     김문수 기자

롯데쇼핑(023530)이 대한통운을 단독 인수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이 부담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나왔다.


9일 우리투자증권은 이같은 분석에 따라 롯데쇼핑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대한통운 인수 관심을 표명한 데 따른 우려로 주가가 코스피를 11%포인트 하회하고 있으나 설사 단독 인수한다고 해도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2.5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단독 인수 시 비용을 감안해도 올해 순이익 감소는 3.1%에 불과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따라서 단독 인수에 따른 우려보다는 견조한 이익 모멘텀에 무게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올해 소매 경기가 좋고 GS 등 마트 효율성이 개선된 데다 수퍼의 대량 출점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양호한 이익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롯데쇼핑의 실적 전망으로 박 연구원은 매출액 16조4천389억원, 영업이익 1조3천559억원, 순이익 1조256억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