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쉐보레 7인승 '올란도' 첫 선

2011-02-09     유성용 기자
GM 쉐보레 브랜드의 국내 첫 생산 모델인 ‘올란도’가 9일 첫 선을 보였다. 정식 출시는 다음 달 2일이다.

마이크 아카몬 GM대우 사장은 이날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신차발표회에서 "매력적인 스타일과 안정적인 승차감, 넓은 공간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신개념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7인승 다목적차량(MPV) '올란도'는 쉐보레의 준중형 크루즈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기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승용, 미니밴의 장점을 융합한 신개념의 차량이라는 점에서 GM대우는 액티브라이프차량(ALV)이라고 불렀다.

2천㏄ 첨단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163마력(3천800rpm)에 최대토크 36.7㎏.m(1천750~2천750rpm)을 구현했다. 연비는 6단 수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17.4㎞/ℓ,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14.0㎞/ℓ이다.

SUV 스타일의 외관과 낮은 루프라인, 박스타입의 후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으며, 앞뒤 바퀴 축간거리인 휠베이스가 2천760㎜에 달한다.

성인 7명이 여유롭게 탈 수 있으며 1열부터 3열까지의 좌석을 극장식으로 설계해 모두가 차량 전방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상부 차체와 차체 프레임이 일체형으로 설계돼 안정된 구조를 확보했고, 역동적인 주행감과 탁월한 코너링, 정교한 핸들링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드, 보행자 보호 안전성 등 전 분야에서 별5개 수준의 최고 안전성을 기준으로 개발됐고, 운전석과 동반석, 사이드 에어백이 기본 장착됐다.차체에 초고장력 강판을 71% 이상 적용해 충돌 보호 능력을 보강했다. 

차량 충격 시 자동 잠금 기능이 해제돼 구조를 쉽게 하는 충돌센서기술(CST)이 적용됐고, 불안정한 주행 상황에서도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하기 최신 전자식 주행안전 제어장치(ESC) 등의 차체제어 시스템이 장착됐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LS모델 일반형(수동변속기) 1천980만원, 고급형(자동변속기) 2천123만원, LT모델(자동변속기) 2천305만원, LTZ모델 2천463만원(자동변속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