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기, 대마초 혐의 인정 검찰에 자수…전창걸 리스트 어디까지?

2011-02-09     온라인뉴스팀

드라마 '아테나'에서 자진 하차한 뒤 2개월간 잠적했던 배우 박용기가 대마초 흡연 혀믜 대부분을 인정하고 검찰에 자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대마초 흡연 의혹을 받자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탤런트 박 씨가 지난 8일 자수해 조사받았다고 발표했다.

검찰은 변호인과 함께 자진 출석한 박 씨의 소변과 모발검사를 한 뒤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개그맨 전창걸씨의 진술을 토대로 대마초 흡연 사실이 있는지와 다른 연예인의 연루 여부 등을 강도높게 추궁했다.

박 씨가 자수를 결정한 것은 오랜 도피생활에 따른 피로감과 변호인 등 지인들의 설득이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배우 출신인 박 씨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아테나'에 조연으로 출연하다 의혹이 불거지자 자진 하차한 뒤 종적을 감췄다. 검찰은 박 씨를 출국금지하고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소재를 추적해왔다.

오는 10일께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히로뽕을 투약하거나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지난해 말 구속기소된 탤런트 김성민씨는 지난달 1심에서 징역 2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전창걸씨의 선고공판은 오는 11일 열린다.